신세계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신세계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 연합뉴스
  • 승인 2024.02.27 10:1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라비너 결착하지 않은 듯"…경찰,안전조치 미흡여부 조사
스타필드 "소몹과 협의해 유족 회복방안 강구…매장 안전관리 강화"
스타필드 안성
스타필드 안성

[연합뉴스] 26일 오후 4시20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내 체험기구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있는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27분 병원에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25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발생 초기여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2020년 10월7일 개장했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각종 판매시설과 문화 및 놀이시설 등이 입점해있다.

사고가 난 '스몹'은 임대매장 중 한곳으로, 클라이밍과 트램펄린, 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스타필드측은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 고양, 수원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 예정"이라며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입점 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