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칸 증차 운영…출퇴근 배차간격 15초 단축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3월1일부터 신규 전동차 3편성(18칸)을 증차·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9호선 혼잡도 관리를 위해 신규 전동차 8편성 48칸(8편성×6칸) 투입시기를 5개월가량 앞당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8편성 중 5편성(30칸)이 지난해 12월30일 먼저 투입돼 운영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신규전동차 5편성이 투입되면서 9호선 출퇴근 시간대의 최고혼잡도는 199%에서 188%로 11% 포인트 하락했다.
혼잡도란 객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탑승했는지를 알려주는 수치로, 실제 승차인원을 승차정원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신규전동차 3편성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집중 배차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총 12회 증차 운행하며, 이로써 출퇴근시 배차간격은 3분25초에서 3분10초로 줄어든다.
또 3편성 투입으로 최고혼잡도는 168% 수준으로 20%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열차운행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안내를 실시하고, 열차 운행 및 혼잡도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시는 또 9호선 4단계 연장(4개역·4.1㎞)에 대비해 신규전동차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추가증차로 2차례 걸친 8편성 증차사업이 완료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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