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에 도심 새 랜드마크...하림,58층 첨단물류단지 조성
서울 양재동에 도심 새 랜드마크...하림,58층 첨단물류단지 조성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2.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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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물류단지 계획안 승인고시…첨단기술·친환경 콤팩트시티 구현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꿩 대신 닭'  하림의 꿈이 실현된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도심의 새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물류거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서초구 양재동 225일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첨단 물류단지와 연구개발(R&D), 판매, 숙박, 주거기능이 혼합된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해 2015년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총면적 8만6002.5㎡로,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로 들어선다.

계획안은 물류서비스의 획기적 향상과 함께 산업성장·친환경·지역상생 등 다양한 가치구현을 위한 사업비전도 담았다.

탄소중립 선도, 물류·유통 산업 성장기반 조성, 택배 노동자 근로여건 현대화 등으로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사업추진과 함께 교통대책도 추진된다.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의견에 따라 계획안에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및 외부교통개선대책 분담금 상향, 지상부 주차장 설치 등이 포함됐다.

우선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사업자인 하림이 신분당선 역사(가칭 만남의 광장역) 신설사업비를 1차로 50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향후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검증결과에 따라 분담률은 추가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또 주변 교통상황을 반영해 외부교통개선대책(신양재IC 연결로 신설, 양재IC 평면화)에 대한 사업자 분담률을 20.9%(292억3000만원)에서 27.1%(379억6000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지상부 주차장은 램프 이외에 카리프트 설치 등 접근동선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밖에 R&D 관련 연구·업무시설 조성, 소셜믹스를 통한 공공임대주택(45세대) 제공, 서초구 재활용처리장 현대화 등에 사업자 공공기여로 총 5607억원이 투입된다.

또 건물 상층부 스카이브릿지(높이 180m 50층)에는 인피니티풀과 옥상조경 휴게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양재IC 일원은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서울의 남부진입 관문임에도 상습교통 정체와 개발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된 지역이었다"며 "향후 대규모 유통·물류단지와 R&D 신성장 산업의 유치로 서울시 신규 도심기능과 관광명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서초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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