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광주터미널 4700억에 매입…랜드마크 백화점 개발
신세계,광주터미널 4700억에 매입…랜드마크 백화점 개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2.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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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 건물·토지와 터미널 사업권 확보…임대중인 백화점 부지는 제외
광주 신세계백화점 조감도

광주 신세계백화점 조감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신세계가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쇼핑·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에 나선다.

광주신세계는 28일 금호고속으로부터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사업과 관련한 자산을 47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광주신세계가 매입한 대상은 유스퀘어 문화관 등 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유스퀘어 부동산과 터미널 사업권이다.

광주신세계는 전체 집합건물 가운데 사업추진 요건인 67%의 대지권을 확보함으로써 대규모 복합시설 건립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의 백화점 부지는 양측이 합의하지 못해 이번 매입대상에서 제외됐다.

백화점 땅(1만4876㎡·4500여평)과 건물은 신세계에서 금호에 보증금 5270억원을 내고 2033년까지 20년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대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금호가 막대한 보증금을 돌려주기에 부담인데다, 금호로서는 계약기간 만료후 시세차익을 기대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신세계는 앞서 지난해 11월 광주시, 금호고속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일대에 복합시설을 짓기로 업무협약을 했다.

이곳에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가칭)를 세운다는 계획이다.이는 영업면적이 9만9000㎡(3만평) 정도로 기존 광주신세계백화점의 세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매장 곳곳에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와 오픈형 대형서점, 옥상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등을 들이고 입점브랜드도 현재 530여개에서 1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이 480만명에 달하고 전국에서 가장 넓은 왕복 16차선의 무진대로와도 접해있는 만큼 사업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이후 지속해서 협상을 해왔는데, 집합건물 전체매각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일단 문화관 건물을 허물고 복합시설을 짓기 위한 67%의 대지권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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