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출시로 통신기기 33.6%↑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지난 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여행, 음·식료품, 화장품 쇼핑 등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2조1871억원(12.1%) 증가한 20조2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10월 처음 20조원을 돌파한 뒤 11월 21조54억원으로 증가했다가 12월에는 20조5444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상품군별로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이 작년 동월보다 25.8% 늘어난 2조2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2월 9일~12일)를 앞두고 여행 예약 수요가 몰리면서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로 통신기기는 1년 전보다 33.6% 늘어난 6651억원 거래됐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13.7% 증가한 2조918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가 살아난 화장품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21.2% 늘어난 1조12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발 거래액은 1년 전보다 7.9% 줄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4%), 여행·교통서비스(11.3%), 음식서비스(11.1%) 순으로 높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커졌지만 모바일거래액 비중은 낮아졌다. 지난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2%에서 74.1%로 1.1%포인트(p) 하락했다.
모바일 거래 비중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 서비스(98.4%)와 애완용품(82.5%), 아동·유아용품(82.1%)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발(6.0%p)과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3.6%p)의 비중은 높아진 반면 이쿠폰서비스(-11.7%p)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3%p)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