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창동이 명동보다 임대료 비싼 이유는...월평균 1087만원 1위
서울 북창동이 명동보다 임대료 비싼 이유는...월평균 1087만원 1위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3.06 10: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주요상권 145곳 1층 점포 조사…전체 월평균 임대료 450만원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서울시내 주요상권 가운데 지난해 1층 점포 통상임대료(보증금 월세전환액+월세+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으로 조사됐다.

북창동의 1㎡당 통상임대료는 월 18만원으로 명동거리(17만3700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주요상권 145곳의 1층 점포 1만25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 주요상권의 단위면적 1㎡당 통상임대료는 평균 7만4900원으로 전년의 6만9500원보다 7.8% 상승했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원으로 조사됐다. 보증금은 1㎡당 95만6000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시 5755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북창동이 1㎡당 월 18만원으로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았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1087만원을 임대료로 지급하는 셈이다.

서울 주요상권 통상임대료 및 매출액

이어 1㎡당 통상임대료 순위는 명동거리(17만3700원), 명동역(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강남역(13만7900원) 등이었다.

북창동은 과거 수년간 1위를 차지했던 명동거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상권의 공실률이 올라가고, 인근에 삼성사옥 등 대기업 직원들이 많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서울 주요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1㎡당 4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시청역(96만600원), 신촌역(95만7700원), 대치역(88만5300원), 상수역(86만8500원), 삼성역(86만6000원) 순이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2787만원이다.

평균 초기투자비는 점포당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권리금(6438만원), 보증금(5365만원), 시설투자비(5229만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sftc.seoul.go.kr)에 공개한다.

시는 임대차인간 분쟁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한 공정자료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선혜 소상공인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원인 가운데 임대료 관련분쟁이 68%를 차지한다"며 "실태조사 결과가 분쟁 예방 및 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