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작년 연간 민원 발생...1위 현대해상, 2위 삼성화재, 3위 DB손보 순
손보사 작년 연간 민원 발생...1위 현대해상, 2위 삼성화재, 3위 DB손보 순
  • 정진교 기자
  • 승인 2024.03.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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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분석...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는 1위 MG, 2위 롯데,3위 흥국순...조연행 회장 "보험가입시 민원 많은 회사는 가입에 신중 기해야"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진교 기자]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 연간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보다 보유계약건수가 월등히 작은 현대해상이 연간 민원발생건수에서 삼성화재를 추월하여 1등을 차지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는 매각 추진 중인 MG손보가 45.0건으로 업계평균 26.8건의 1.69배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2023년 손해보험사 연간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보다 보유계약건수가 월등히 작은 현대해상이 연간 민원발생건수에서 삼성화재를 추월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는 매각 추진 중인 MG손보가 45.0건으로 업계평균 26.8건의 1.69배 많은 민원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금소연이 손해보험협회의 공시자료를 전수 조사 분석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손해보험 전체 민원은 4만381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현대해상이 절대 건수로는 7243건으로 17.9%(전년 8,331건)를 점유해 가장 많았고,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수는 MG손보가 45.0건(전년 77.0건)으로 업계 평균의 1.7배가 많아 1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의 뒤를 이어 삼성화재는 전년대비 1550건(18%)이 줄어든 7021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DB손해보험 역시 945건(12%) 줄어들며 6,711건으로 집계됐고 KB손해보험은 5965건으로 전년대비 1,039건(15%)이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5472건으로 752건(12%) 감소했다.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MG손보로 보유계약 10만건당 45건을 기록해 가장 많은 민원발생비율을 기록했다. 

대형사인 삼성화재는 보험계약 10만 건 당 민원건수가 24건으로 대형사 중에서 가장 적었고 한화손해보험도 25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DB손해보험은 30건, 현대해상은 34건, 메리츠화재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23년 생명보험사 전체민원건수는 1만8920건으로 손보사(전체건수 40,381건)가 2.1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손보상위주의 손해보험 특성상 민원발생요소가 더 많은 요인도 있지만, 민원과 분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손보사들의 잘못된 관행 때문이라는 소비자들의 비판적인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조연행 금소연 회장은 “보험민원은 보험사와 소비자와의 관계, 서비스, 보험사의 고객만족 수준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이며 지표로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민원발생 현황을 반드시 참고 확인하고 민원이 많은 회사는 보험가입을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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