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D 사장 "中과 기술격차 좁혀져…2027년 1위 탈환"
최주선 삼성D 사장 "中과 기술격차 좁혀져…2027년 1위 탈환"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3.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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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61)은 7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에 대해 "1년∼1년반 정도 기술격차는 존재하지만, (격차가)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여러 연구개발 부분에 있어 적중률(hit ratio)을 높여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좋은 인재를 더 확보해서 앞서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 목표에 대해 "상당히 가변적이기는 한데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의 매출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도 LCD의 성능한계를 깨닫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많이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올레드 전환속도, 시장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에는 1위 탈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첫 OLED 패널 탑재 아이패드 출시이후 IT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OLED 아이패드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수주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최 사장은 "전반적인 IT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즈가 커지면서 기술에 대한 요구수준이 더 커지고 있다"며 "그런 부분이 경쟁사인 중국 회사들에 비해 우리가 더 유리한 구도가 아닌가 생각하고, 그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IT OLED는 스마트폰과 비교해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계속 상승추세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정기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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