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에서 1억2만원까지 상승…글로벌 시장서도 7만900달러 선 다시 넘어서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국내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32분쯤 장중 최고가 1억2만원까지 올라갔다.
오후 4시40분에는 9990만원으로 다시 내려갔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30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2021년 11월 9일(8270만원)의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9천만원대에서 거래돼 왔다.
빗썸에서도 이날 9970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올해 초에는 5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75%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시장서도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7만9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931달러(약 9296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보다 2.2%, 전주와 비교하면 11.8% 오른 수치다.
최근의 상승세는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기관 자금이 대규모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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