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전 직원에 스톡옵션 200주 더 준다…내부 사기진작
카카오,전 직원에 스톡옵션 200주 더 준다…내부 사기진작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3.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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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3년간 매년 최대 200주 부여…올해는 재직기간 따른 차별없애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카카오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나눠주기를 통해 내부 사기진작에 나섰다.

13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 3652명에게 1인당 2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하고 오는 28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카카오는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스톡옵션 행사기간은 2026년 3월28일부터 5년간이다. 2년 근속후 50%, 3년 근속후 나머지를 분할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격은 부여시점에 결정된다.

앞서 카카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인당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당시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200주를, 그 미만인 직원은 100주씩 지급했지만, 올해는 재직기간에 따른 차별을 없앴다. 행사가격은 11만4040원으로, 총 539억원 규모였다.

카카오가 올해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한 것은 테크산업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대의 핵심인 인재확보와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거둔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본사의 차기 CTO로 내정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쇄신의지가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정 전 CTO 사례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원대 스톡옵션 차익실현과 함께 대표적 '도덕적 해이'로 꼽힌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부여가 크루(직원)들의 보상 경쟁력 강화,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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