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아중증진료 강화에 5년간 1조3천억원 지원
정부, 소아중증진료 강화에 5년간 1조3천억원 지원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4.03.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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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2세 미만 입원비 부담 낮추겠다”
“국민 89%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
소아진료./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5년 간 약 1조3000억원을 지원해 소아 중증진료를 강화하고, 2세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중증과 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국민 중 89%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58%는 2000명 또는 그 이상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최근 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국민은 불편과 불안에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교수들이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의료 정상화는 미래 의료계의 주역인 의대생 여러분과 의료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의대 교수 여러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비정상적인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으로, 의료계를 포함한 각계와 130회 이상 소통하고 의료현안협의체에서 28회 논의를 거쳐 4대 과제를 마련했다"면서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며 의사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고 공정한 보상체계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동료들의 집단행동 속에서도 굳건히 병원에 남아 환자를 진료 중인 전공의와 학교에 남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의 담대한 소신과 용기있는 결정을 응원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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