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 인상…최대 60만원
이통3사,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 인상…최대 60만원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03.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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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 실구매가 46만원으로…갤럭시 Z플립5 지원금도 최대 70만원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5일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플립5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요구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 최대 지원금은 50만원 안팎에서 60만원(SK텔레콤), 갤럭시 Z플립5은 50만원 안팎에서 70만원(SK텔레콤 기준)까지 인상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 최대 지원금의 경우 SK텔레콤은 48만9000원에서 60만원으로, KT는 4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갤럭시 S24 일반형 256GB(출고가 115만5000원) 실구매가는 46만5000원까지 떨어진다.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출고가 169만8400원) 실구매가도 100만8400원(SK텔레콤 월 12만5000원 요금제 기준)이 된다.

월 4만원대인 최저 요금제(성인 요금제 기준)의 경우 지원금은 KT가 KT가 16만5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가장 많이 올렸다. SK텔레콤는 25만원에서 28만70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23만4000원에서 28만원으로 올랐다.

갤럭시24 시리즈./연합뉴스

갤럭시 Z플립5 지원금도 최대 70만원까지 올랐다. SK텔레콤가 공시지원금을 48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면 갤럭시 Z플립5 실구매가 256GB(출고가 139만9200원)는 59만4200원(SK텔레콤 월 12만5000원 요금제 기준)이 된다.

이 같은 공시지원금 인상은 정부의 설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이통3사와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해 왔다. 

이러한 공시지원금 상향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 회의에서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책 협의 및 전산 준비 등을 거쳐 빠르면 16일부터 최대 50만원인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공시지원금과 별도로 지급하는 것으로 요금제에 따라 일부 갤럭시 시리즈 최신 스마트폰 실구매가는 0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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