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I‧디지털 활용 가짜뉴스, 민주주의 위협”
윤 대통령 “AI‧디지털 활용 가짜뉴스, 민주주의 위협”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3.18 13:5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환영사…“경험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자”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민주주의 체제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환영사에서 “민주주의는 어느 한 나라나, 또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수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로,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진영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 정상과 2차 회의를 공동개최했었다. 이번 3차 회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서울에서 20일까지 열린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디지털 기술의 격차가 경제 격차를 확대하고, 이는 다시 민주주의의 격차를 크게 만들기도 한다”면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 개인과 사회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거론하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꾸준히 추구해야 하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라는 이번 회의 주제와 관련해 "청년들은 편견 없이 정의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에, 미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다"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청년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술, 선거 및 가짜 뉴스'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