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G모빌리티 대표 등 억대 횡령 혐의 수사 가속화
경찰, KG모빌리티 대표 등 억대 횡령 혐의 수사 가속화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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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4명 쌍용차 시절 경비용역 관련 비리 연루 의혹
KG모빌리티./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정모 대표이사 등  전‧현직 임직원 4명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일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경기 평택시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정 대표 등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경찰의 수사 대상은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체결한 경비 용역 계약이다.

경찰은 쌍용차가 당시 계약했던 한 경비업체에 지급한 용역비 중 일부가 대표 정 씨와 전 총무팀장 이 모 씨 등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쌍용차가 지급한 용역비를 다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삿돈 수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이와 관련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범죄 혐의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회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클린 컴패니로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반 관련 내용은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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