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올해 임금인상률 6% 제시…"미래 향해 힘 모아야"
LG엔솔,올해 임금인상률 6% 제시…"미래 향해 힘 모아야"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3.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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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사장,타운홀 미팅 열어…"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일부사원 요구 이익공유제 도입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김동명 사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이 6%로 결정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외부 전기차 시장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지난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8%였다.

김 사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존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타운홀을 준비하며 구성원과 만들 미래 회사의 모습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달 2023년도 경영성과급을 비롯한 처우개선, 조직문화 등을 주제로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타운홀 미팅이후 두번째이다.

김 사장을 비롯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회사측은 평균 임금인상률에 대해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수준과 예상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앞으로도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연봉 수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금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경영성과급에 대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방안을 논의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평균으로는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 달라며 트럭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했다. 목표 달성치가 아닌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익금의 일정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프로핏 셰어링'(이익공유제) 방식도입 등도 요구했다.

회사측은 '프로핏 셰어링' 방식도입 등에 대해서는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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