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장녀 구연경,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LG家 장녀 구연경,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4.03.21 10:3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편 회사가 500억 투자한 바이오 업체 주식 보유”
LG家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사진=경기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KBS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최근 가지고 있던 바이오 업체 A사의 주식 3만주 가량을 LG복지재단 측에 넘긴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사인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었다.

투자 유치 발표 당일 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했다. A사의 주가는 작년 9월 5만3300원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3만∼4만원대 수준이다.

당시 A사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V 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윤 CIO는 구 대표의 남편으로, 구 대표가 A사 주식을 매수한 시점이 투자 발표 전이라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샀다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구 대표의 A사 주식 매수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은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된 미공개중요정보를 특정 증권 등의 매매, 거래에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KBS는 "호재성 발표가 나오기 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산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자 주식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한 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재단은 현재 기부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