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164억 청담아파트 보유세는 1억9441만원
전국 '최고가' 164억 청담아파트 보유세는 1억9441만원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3.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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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펜트하우스청담 꼭대기층 올해 보유세 1억9천만원 추정
에테르노청담은 1억4천만원…2021년에 비해선 43∼46% 줄어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의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의 소유주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를 2억원 가까이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액수다.

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대로 모의계산한 결과를 보자.

이에 따르면 전국 최고 공시가격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407.71㎡ 소유주는 보유세를 1억9441만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재산세·지방교육세가 4500만원, 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가 1억4941만원이다.

이는 만 60세 미만,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우 부지점장은 "초고가 주택 소유자는 1주택자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 다주택 여부에 따라 실제보유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꼭대기 층인 19∼20층(복층)에 자리잡은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6000만원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보유세가 1081만원(6.2%) 오르지만, 3억5699만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46%가량 적다.  2021년은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도입된 첫해다.

이 아파트 407.71㎡ 보유세는 2020년 31%, 2021년 30% 연달아 올랐다가 2022년 54%, 지난해 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에는 배우 장동건·고소영씨 부부와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테르노청담
에테르노청담

올해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으로 전국 2위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464.11㎡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3968만원으로 추산됐다.

역시 지난해보다 5.5%(687만원) 올랐으나, 2021년 추정보유세인 2억4522만원보다는 43% 줄었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씨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나인원한남

공시가격 3위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2㎡(106억7000만원)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40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이 1년새 96600만원(6.2%) 상승하면서 다른 고가아파트보다 보유세 상승폭이 크다.

공시가격 7위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71.83㎡(77억6900만원)와 9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8㎡(74억9800만원)의 올해 보유세는 20% 이상 높아질 거라는 모의계산이 나왔다.

갤러리아포레 보유세 추산치는 646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9%(1139만원), 아크로리버파크는 6124만원으로 26.1%(1196만원)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역시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18%, 20% 높아진 데 따른 결과이다.

갤러리아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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