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28일부터 3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선보인다.
데이터 제공량은 SKT가 6GB, LG유플러스 5GB로, KT가 지난 1월 선보인 3만원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4GB)보다 조금 더 많다.
SK텔레콤은 27일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기존 43종에서 49종으로 늘리는 요금제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요금제는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두 종이 대표적이다.
월 2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월 3만1000원에 데이터 8GB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 두 종도 내놓는다.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는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가지지만, 2000원 더 저렴한 '0 청년 37' 요금제도 추가했다.
데이터 제공량 무제한에 구독 서비스 '우주패스'를 더한 월 10만9000원 '5GX 프리미엄' 요금제도 함께 출시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월 4만9000원 '베이직'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월 5만5000원 '슬림' 요금제는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9900원 '웨이브 앤 데이터' 부가 서비스 2000원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이날 5G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신규 요금제를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기본 제공량 5GB,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 '5G 미니'가 대표적이다. 시장에 나온 3만원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많은 데이터 제공량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월 4만2000원에 데이터를 24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 온라인 요금제도 내놓는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월 4만7000원 짜리 '5G 슬림 플러스'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기존 대비 50% 늘리고, 월 5만5000원 '5G 라이트 플러스'도 14GB로 늘린다.
LG유플러스는 월 5만9000원 짜리 '5G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도 선보여 5G 요금제 라인업을 15종으로 확대했다.
청년 요금제 수혜 연령은 기존 만 29세에서 34세로 확대했으며, 생후 36개월 자녀를 두거나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인 경우 데이터 쿠폰 10GB를 지급한다.
특히 청년 요금제의 경우 월 5만5000원인 '유쓰 5G 라이트 플러스'와 월 4만7000원인 '유쓰 5G 슬림 플러스'의 데이터 제공량이 종전 대비 최대 53% 추가됐다.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36GB, 3만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유쓰 다이렉트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한다.
아울러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연말까지 '디즈니 플러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쓰면 기본 40% 할인과 멤버십 VIP 콕 할인을 더해 약 80%까지 이용료를 줄일 수 있다.
월 6만1000원 이상이면 40%, 월 5만5000원 이상이면 30%, 그 외 요금제는 10%씩 할인하며, 청소년·키즈 등 만 19세 미만 고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A15 등 중저가폰을 출시하며 요금과 단말기 구매 비용 등 전반적인 통신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