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새 사장에 방경만…사외이사 기은 추천 손동환
KT&G 새 사장에 방경만…사외이사 기은 추천 손동환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4.03.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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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수장 교체지만 민영화 이후 줄곧 내부 출신이 맡아”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KT&G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방 후보는 사내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자동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방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9년간 KT&G 대표이사를 맡은 백복인 현 사장의 후계자다. 지난달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줄곧 이끌어왔으며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수장이 됐다.

방 사장은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번 주총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 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돼 주목됐다. 주주들은 1주당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지지하는 후보 1명에게 2표를 몰아줄 수도 있다. 

사장 후보에는 방 후보가 올랐고 사외이사 후보는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과 손동환 교수 두 명이었다.

방 후보와 임 후보는 모두 KT&G 이사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손 후보는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의 제안으로 후보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KT&G 지분 7.1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손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고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도 손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KT&G 지분 6.64%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방 후보와 손 후보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총에서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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