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가입률 74%…노인 수급률 사상 처음 50% 넘어
국민연금 가입률 74%…노인 수급률 사상 처음 50% 넘어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3.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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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682만명으로 꾸준히 상승…올 하반기 '700만명' 넘을 듯
200만원이상 1만8천명...최고 개인 266만원,부부 469만원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올해 국민연금 가입률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해 74%를 기록했다.

노인 수급률은 국민연금이 도입된 후 처음 50%대를 넘겼다.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8∼59세 가입대상 인구 중 73.9%(총 2238만명)가 국민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가입률은 전년 대비 0.65%포인트(p) 높아졌다. 가입률은 2005년 54.6%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중이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682만명으로, 2022년 664만명 대비 18만명이 늘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05년 176명이었는데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51.2%(498만명)가 국민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률이 노인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1988년에 국민연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다.

사정이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를 중단한 납부예외자나 보험료 장기체납자 등 '가입 사각지대'는 372만명(가입자 대비 16.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95만명·17.6%) 대비 23만명(1%p) 감소한 수치다.

연금액을 살펴보면 노령연금은 1인당 월 62만원으로 전년(58만6000원)보다 3만4000원 늘었다. 노령연금은 지난 2000년에는 24만6000원이었는데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노령연금은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채우고 가입자가 63세가 됐을 때부터 매달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금수령액이 더 커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도 증가해 약 98만명이 월 104만원을 받고 있다.

월 2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3.3배 늘었다. 수급자 중 최고연금액은 개인이 266만원, 부부합산이 46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저소득 지역가입자, 예술인, 실업 등으로 보험료 지원을 받은 가입자는 143만명으로 전체가입자의 6.4%로 집계됐다.

크레딧 지원으로 가입기간이 늘어난 사람은 총 57만명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제도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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