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 통해 6월말까지 매각방안 확정, 연내 입찰 목표
22일 우리금융지주가 3개 분할법인으로 재상장하면서 우리은행의 세부 민영화 과정이 관심을 모은다.
우리금융지주의 분할법인인 ‘우리금융’은 이날 첫 거래에서 5.4% 상승했고, ‘KJB금융지주(광주은행)’와 ‘KNB금융지주(경남은행)’는 나란히 가격제한폭(15%)까지 상승했다.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우리금융 민영화는 △증권계열 △지방은행계열 △우리은행계열로 구분해 매각작업이 진행돼 왔다. 증권계열(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은 NH금융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돼 다음 달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방은행 계열은 경남은행은 BS금융이, 광주은행은 JB금융이 최종인수자다. 분리상장된 일부 합병 절차를 거쳐 10월경 정부 지분에 대한 최종 매각이 이뤄진다.
우리은행계열의 인수자만 정해지면 우리금융 전체 민영화가 일단락된다. 정부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통해 6월말까지 우리은행 매각방안을 확정하고, 연내 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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