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지점폐쇄 이어 구조조정 추진
씨티은행, 지점폐쇄 이어 구조조정 추진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05.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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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희망퇴직 진행 위해 파격 퇴직금 제시…최고 60개월치 급여

씨티은행이 대규모 점포통폐합에 이어 인원 구조조정에 나섰다. 원활한 희망퇴직 진행을 위해 파격적인 특별퇴직금까지 내밀었다. 그러나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경영진은 지난 19일 노조 측에 희망퇴직안을 제시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지점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다보니 유휴인력도 다수 생겼다”며 “지점 수에 맞게 인력도 감축해 경영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조조정의 목적을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들어 190개의 지점 중 1/3에 달하는 56개의 폐쇄를 진행 중이다.

인력을 대거 감축하려는 만큼 지원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위해 희망퇴직 조건도 파격적으로 내걸었다. 보통 은행권에서 희망퇴직 진행 시 특별퇴지금으로 24~36개월치 급여를 제시하는데, 씨티은행은 여기에 12~24개월치의 추가특별퇴직금을 더 얹어서 36~60개월치 급여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의 부장 전원, 1965년 이전 출생 부부장, 1969년 이전 출생 과장 혹은 차장, 1973년 이전 출생 평직원들은 이번에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60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에만 한한 특별조치”라고 밝혀 인력감축에 대한 사측의 의지가 확고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노조는 “이런 식으로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 은행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며 대규모 희망퇴직 진행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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