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서 은행대출 비중 50% 아래로
가계대출서 은행대출 비중 50% 아래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4.06.03 13:3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최저..저소득층 2금융권으로 밀려나, 부채의 질 악화

가계 대출 가운데 은행 대출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 문턱을 못 넘은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들이 2금융권으로 내몰린 데 따른 것이다. 그만큼 가계 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카드사 등의 판매신용을 뺀 전체 가계 대출(967조5천536억원) 중 은행 대출(481조2천805억원)은 49.7%에 그쳤다.

가계 대출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한은의 가계신용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저다.

통계가 시작된 2002년말 가계 대출 중 은행대출의 비중은 53.3%였으나 집값 상승과 함께 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2006년말 60.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자 지속적인 축소를 거듭하다가 작년 말에는 반올림으로 간신히 50.0%를 지켰으며 올해 들어서는 결국 한단계 더 하락했다.

건전성 관리 강화에 높아진 은행 문턱을 못 넘은 저신용자나 저소득층의 대출 수요는 결국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자를 물리는 제2금융권으로 넘어갔다.

실제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전체 가계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말 13.2%에서 올해 3월말 21.6%까지 높아졌다.

가계 부채의 규모뿐만 아니라 가계 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은행의 자금 중개기능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