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시계 ‘아이워치’가 올해 10월 출시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각) 닛케이, 로이터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월 특별행사를 열고 첫 웨어러블 기기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스마트시계인 아이워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애플이 아이위치를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사들이 부품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워치에는 휘는 디스플레이인 커브드(curv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스크린이 장착될 전망이다. 여기에 센서를 장착해 칼로리 소모량과 수면활동, 혈당량 등 건강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진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아이워치에 이달 2일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에서 발표된 새로운 운영체제(OS) ‘iOS8’를 탑재할 전망이다. iOS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킷’ 플랫폼과 ‘헬스’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됐다.
닛케이는 애플이 매달 300만~500만대 정도의 아이워치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에 맞춰 제조사들이 부품을 공급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지애널리틱스(SA)가 예상한 올해 스마트시계 시장 규모(700만대)와 비교했을 때 공격적인 수치다.
일각에서는 아이워치가 애플의 아이폰6와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IT 전문매체 BGR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화이트 연구원이 부품공급 업체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아이워치가 올해 9월 4.7인치 아이폰6와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담긴 보고서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워치의 가격을 200~230달러(약 20만4400원~23만5060원) 사이에서 책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칼로리 소모량, 수면활동, 혈당량 등 건강관련 정보 수집·분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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