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청약예금ㆍ부금 등 4개로 나뉘어 있는 청약통장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 청약제도 간소화 작업의 일환으로 현재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4개로 분리돼 있는 주택 청약통장을 하나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의 혼란을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당초부터 여러 종으로 나뉜 청약통장을 통합할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장을 합치더라도 기존 청약예금ㆍ부금, 청약저축 가입자의 통장과 청약자격 및 순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안대로 청약통장이 통폐합되더라도 혼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는 총 1655만5958명이며 이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391만3498명으로 8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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