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된 금융팀 "추락한 금융권 신뢰 회복하는 작업 필요"
유임된 금융팀 "추락한 금융권 신뢰 회복하는 작업 필요"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4.06.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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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취임후 교체 가능성도..."개인정보 유출 및 동양사태가 발목"

개각속 금융팀은 일단 유임(?)-.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발표된 가운데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은 모두 유임됐다.

신 위원장은 금융경쟁력 강화방안과 규제개혁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적 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의 경우 금융사 사고에 대한 엄정한 검사·제재로 정부의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수장의 유임 소식은 기존에 추진해 온 정책과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앞으로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신제윤 위원장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감독체계 개편, 우리금융 민영화, 정책금융기능조정 등 4대 금융제도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우리금융 민영화 마무리 작업과 금융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발표한 금융비전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계획과 함께 과제도 남아 있다. 동양사태, 고객정보 유출사고 등을 겪으며 추락한 금융권 신뢰를 회복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강화와 금융보안전담기구 설립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연이어 터진 대형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고객정보보호 등 금융소비자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부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 작업도 예의주시해야 하는 부분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유임된  데는 하반기중 처리해야 할 금융개혁 과제들이 많고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동시에 교체했을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배경에 깔려 있다.  

그러나 금융팀을 조만간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관 개각과 함께 경제팀과 함께할 금융팀을 거론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교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장관 취임 이후 후임 인사를 단행하면서 금융팀을 교체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신 위원장과 최 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동양사태와 관련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의견이 가장 많다.  

신 위원장은 앞서 검찰이 발표한 고객개인정보 유출사건을 믿고 “추가 유출은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해왔지만 추가 유출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홍역을 겪었다.

또 최 원장은 동양사태 당시 조원동 경제수석과 홍기택 산업은행장과 함께 만난 사실 때문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회 야당에서는 줄곧 신 위원장과 최 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면서 압박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유임설이 가장 많지만 교체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최 의원의 생각이 중요한데 청문회가 통과된 이후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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