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에도 재벌총수 집값은 10% 상승…이건희 회장 1위
부동산 불황에도 재벌총수 집값은 10% 상승…이건희 회장 1위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06.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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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명희 신세계,3위 구자열 LS회장,4위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순

부동산 침체에도 우리나라 30대 재벌그룹 총수의 집값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올랐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그룹 총수 이름으로 돼 있는 단독·공동주택의 올해 공시 가격은 1724억원으로, 지난해(1572억원)보다 9.7% 상승했다. 총수들이 보유한 집값이 오른 데다, 일부 총수들이 주택을 새로 사들이면서 보유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회장이 보유한 주택 공시 가격은 309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 회장이 소유한 주택 가격은 1년 새 평균 9.9% 상승했다. 지난해 130억원이던 이태원 단독 주택은 올해 149억원으로 14.6% 상승했고 삼성동 단독주택과 서초동 공동주택의 공시 가격도 각각 110억원, 5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택 가격은 지난해 129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20.2% 늘어나 2위에 올랐다. 이명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남동 단독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올랐고, 지난해 이 회장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한남동 소재 단독 주택을 사들이면서 주택 보유량이 늘었다.

3위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다. 구 회장의 경기도 분당 소재 주택은 지난해보다 2.3% 오른 89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74억원으로 같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신문로 주택은 61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과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각각 59억원이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도곡동 공동주택은 58억원,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보유한 단독주택은 각각 53억원, 5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5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49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46억원) 순이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논현동 단독주택을 매각한 뒤 한남동 빌라를 45억5000만원에 새로 사들였다.

이어 허창수 GS그룹 회장(44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43억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42억원)이 뒤를 이었다.

30억원대 주택을 보유한 총수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39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36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5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3억원), 이웅영 코오롱그룹 회장(33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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