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억건 정보유출' 카드사 80여명 중징계
금감원, '1억건 정보유출' 카드사 80여명 중징계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4.07.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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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재심의위서 국민카드, 농협은행, 롯데카드 제재 수준 결정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카드사 임직원 80여명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가 이달중 내려질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7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국민카드, 농협은행, 롯데카드의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제재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재심의위 위원장은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6명을 포함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미 징계를 통보받은 임직원만 80여명으로 최기의 전 국민카드 사장, 손경익 전 농협은행 카드 부문 부행장,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은 해임 권고 수준의 중징계가 사전 통보됐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도 이미 중징계 통보를 받았다.

카드사별로는 국민카드가 30여명, 롯데카드와 농협은행이 각각 20여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해임권고와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으로 구분되며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임원 선임이 금지된다. 임원이 아닌 직원들은 면직과 정직, 감봉, 견책, 주의 등의 제재를 받게 되며 감봉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지면 승진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국민카드 고객 5300만명, 농협카드 2500만명, 롯데카드 2600만명 등 1억400만명의 인적사항을 빼돌려 일부를 팔아넘겼다가 적발됐다. 이들 카드사에서 고객 정보를 빼내 유출한 대부중개업자와 경매업자 등 5명은 최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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