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스마트하게 일하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스마트하게 일하라”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07.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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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의 슬로건 '단순한 것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

 

 "불필요한 업무에 매달리기보다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시장 선도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16일 업무 효율성을 또다시 강조했다.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 워크' 정착에 힘쓴 구 부회장이 조직문화 쇄신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선도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업무방식에 일대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부회장은 16일 사내방송을 통해 LG전자 임직원에게 "이제 스마트하게 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는 평소 지론인 '스마트 워크 문화'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더운 날씨와 휴가 등으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근무기강의 고삐를 다시 죈 것이다.

구 부회장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LG전자 스마트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G3'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3는 국내 출시 닷새 만에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서며 삼성전자 갤럭시S5보다 빠른 속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G3 슬로건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구 부회장은 "G3의 슬로건이 '단순한 것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라며 "이는 LG전자가 지향해야 하는 바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입이 떡 벌어지게 좋은 하드웨어 사양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할 때는 뛰어난 성능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하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본사 임직원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30분으로 30분 앞당겼다. 퇴근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30분으로 당겨졌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를 집중근무시간대로 정하고 이 시간에는 부서 회의나 개인적인 전화, 자리 비우는 행동 등을 자제하고 각자 업무에 집중토록 했다. 집중근무시간제를 운영하는 이유는 그 시간에 업무 집중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은 평소에도 불필요한 보고를 줄이라고 당부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때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시장 선도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구 부회장이 강조하는 스마트 워크의 요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성과로'라는 새로운 회사 슬로건을 예로 들며 임직원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 "우리 앞에는 여러 가지 위기요인이 있지만 기회도 상존한다"며 "차별화된 시장 선도제품 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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