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칭)' 본격 준비 중인 가운데 이들의 만남에 업계 주목
방한 중인 세계 최대 전자결제 시스템 기업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48)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인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하는 등 애플페이에 맞설 수 있는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칭)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들의 만남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핀테크 전문가인 틸로부터 전문가적 조언 뿐 아니라, 협업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성공한 벤처 창업자인 틸은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뒤 2002년 이베이에 매각했다. 이후 빅데이터 회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세워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투자를 받았고, 리크트인, 옐프 등 기술 벤처기업들에 투자하며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로 불리기도 했다.
틸은 틸은 24일 오후 연세대에서 강연을 하고, 25일에는 서울 삼성동 서울컨벤션에서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등 IT기업인 등과 비즈니스미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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